여주시, 고구마 무병묘센터 준공

경기 여주시가 농업기술센터 내에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센터를 준공했다고 7일 발표했다.

무병묘센터 준공식은 지난 6일 진행됐으며 원경희 시장, 이환설 여주시의회의장, 원욱희 경기도의원, 김규창 경기도의원 및 관계자와 농업인을 비롯한 100여명이 참석했다.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종자산업기반구축 공모사업으로 진행한 사업이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총 30억원(국비 15억, 시비 15억)을 확보해 조직배양실 660㎡, 증식하우스 500㎡, 저온저장고 100㎡ 시설과 조직배양대, 항온항습기 등 53대의 주요장비를 갖췄다.

무병묘센터는 고구마 줄기를 이용한 생장점 배양기술을 이용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바이러스 무병묘를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고구마가 재배환경에 따라 각종 바이러스와 토양 전염병 등에 쉽게 노출돼 품질과 수확량이 크게 떨어지는 문제점에 대해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에는 50만주를 공급하고 2018년부터는 매년 100만주를 관내 고구마 재배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무병묘센터가 여주 고구마의 명성을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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